안녕하세요. 당뇨병 시리즈 입니다.
이번에는 제 2형 당뇨병의 치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간단히 2형당뇨병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치료법을 보는게 좋겠죠?
[ 2형 당뇨병 ]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대사 질환입니다. 이는 신체가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 혈당(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2형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당뇨병 형태로, 특히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형 당뇨병의 증상
2형 당뇨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할 수 있지만, 혈당이 장기간 높아지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형 당뇨병보다 증상이 천천히 발생합니다.
- 잦은 갈증과 다뇨 (소변량 증가)
- 극심한 피로
- 체중 감소 (드문 경우)
- 상처 치유 지연
- 시력 흐림
- 손이나 발의 저림 또는 통증
2형 당뇨병의 원인
2형 당뇨병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신체의 세포가 인슐린에 덜 반응하게 되며, 그 결과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혈당이 상승합니다.
- 인슐린 분비 저하: 초기에는 췌장이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췌장이 지쳐 인슐린 분비량이 감소합니다.
- 유전적 요인: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 비만 및 체중 증가: 특히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2형 당뇨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혈당이 쉽게 상승합니다.
- 식습관: 고지방, 고당류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고령화: 나이가 들면서 인슐린 분비와 작용이 저하되므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2형 당뇨병의 진단
2형 당뇨병은 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됩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
- 공복 혈당 검사: 공복 시 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 경구 당 부하 검사 (OGTT):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일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지난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하며,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됩니다.
2형 당뇨병의 치료
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관리합니다. 목표는 혈당을 정상 범위 내로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 식이요법: 저탄수화물 식단,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합니다. 과도한 설탕과 포화 지방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입니다. 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권장됩니다.
- 체중 관리: 체중을 줄이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어 혈당 조절이 더 용이해집니다.
- 약물 치료: 메트포르민과 같은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주사, 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같은 새로운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혈당 모니터링: 정기적인 혈당 측정이 중요하며, 목표 혈당 범위 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 2형 당뇨병의 오해와 진실 ]
Q. 2형 당뇨병은 심각한 질병이 아니다?
No!!
당뇨병의 사망률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2023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7위에 해당합니다. 생각보다 높은 순위이죠?
또 당뇨병은 사망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합병증이 존재합니다. 발가락, 다리 절단. 심장동맥질환. 신장질환 등 삶의 질을 많이 감소시키는 질환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습니다.
Q. 마른 사람은 2형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다?
No!!
흔히 당뇨병은 비만인 사람들에게만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비만일 경우 인슐린 저항성 문제로 2형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체중이 적게 나가더라도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인슐린 저항성 문제가 일어날 수 있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유발 요인 중 비만 뿐아니라 과식, 과소,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당뇨병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Q.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2형 당뇨병에 걸린다?
No!!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적게 나오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생기는데 여기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같이 작용합니다. 단 음식이 혈당을 올릴 수 있고, 이를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비만 등의 문제와 함께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Q. 당뇨병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
Maybe No!!
처방 받은 약을 제대로 교육받고 제시간에 올바른 용량으로 치료받으면 혈당 조절이 가능해집니다. 이로써 증상이 완화되고 일상생활이 편한해지는데, 이때 치료 목표 혈당이 되면 약을 중단할수도 있고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치료가 진행될 수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에는 완치가 없습니다. 매번 혈당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고, 언제든지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식사를 올바르게 잘 하고,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유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Q. 당뇨병도 옮을 수 있나요?
No!!
그렇지 않습니다. 감기나 독감, 코로나 처럼 전염성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자신도 당뇨병을 가지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직계 가족(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등)이면 유전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 식습관을 공유하는 가족이나 집단이라면 잘못된 식습관으로 당뇨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Q. 당뇨병에 과일을 먹어도 되나요?
Yes!! But be careful!
일반적으로 과일은 건강식에 속하며 식이섬유가 많고 비타민과 전해질이 풍부합니다. 적정량의 과일은 좋습니다.
하지만 과일도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식이요법을 계획할 때 고려하여 영양 상담 시에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 먹을 것인지 어떤 과일이 좋은지 상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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