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뇨병 시리즈 입니다.
이번에는 저혈당무감지증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당뇨병과 저혈당 뭔가 반대되는 말입니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아 문제가 되고, 저혈당은 혈당이 낮아 문제가 됩니다. 우리 몸은 항상성, 즉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두 상황 다 항상성에 위배되는 말인 셈이죠.
[ 저혈당 ]
1) 정의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의미하며, 주로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합니다. 이는 우리 몸에서 뇌를 포함한 여러 장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 필요한 포도당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할 때 생기는 문제입니다.
중증 저혈당(severe hypoglycemia)는 50mg/dL 이하 혈당이 로 떨어질때 발생합니다. 이는 환자의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생명이 위협받는 응급상황에 해당합니다.
2) 저혈당의 증상
- 손 떨림
- 식은땀
- 두근거림
- 어지러움
- 배고픔
- 불안감
- 집중력 저하
- 심할 경우 혼란, 발작, 의식 상실
Whipple's triad라고 불리는 배고픔, 발한 증가(식은땀), 두근거림이 주요 증상입니다.
3) 저혈당의 원인
- 인슐린 과다 투여: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이나 혈당을 낮추는 약물을 너무 많이 사용한 경우.
- 식사 부족 또는 식사하지 않음: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거나 식사를 거른 경우.
- 과도한 운동: 운동을 많이 하지만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한 경우.
- 알코올 섭취: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 생성 능력을 억제하므로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유발 저혈당이라고함
- 호르몬 이상: 특정 호르몬(예: 인슐린, 글루카곤 등)의 불균형으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간손상, 신부전, 폐혈증 등 다른 질환으로 발생
4) 저혈당 응급 처치
저혈당이 의심되어 환자가 쓰러지면 즉시 빠르게 흡수될 수 있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순 당질을 섭취해야합니다.
예를 들어:포도당, 정제주스, 사탕, 설탕물이 있습니다
설탕 1숟가락 = 주스 반컵 = 사탕 3알 = 요구르트 1병
설탕 한 숟가락 15g
주스 종이컵으로 3/4 컵 100ml
사탕 3~4개
요구르트 한 개 65ml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은 지방 함량이 많아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중증 저혈당을 포함한 응급 상황에서는 글루카곤 주사를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가 의식을 잃은 경우에는 즉시 응급의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5) 치료 방법
1) 즉시 15g의 단순 당질을 섭취해서 혈당을 빠르게 올려줘야 합니다
2) 저혈당 응급식품을 섭취하고 15분 후에 다시 혈당을 측정합니다. 여전히 70mg/dL 이하라면 15g의 단순당질을 추가로 섭취합니다.
3) 저혈당 대처 후 1시간 이내에 식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복합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된 간식을 추가로 섭취하여 저혈당이 재발되지 않도록 합니다. (예: 바나나 1/2개+우유1컵)
6) 예방 방법
규칙적인 식사, 운동 전 탄수화물 섭취, 혈당을 자주 모니터링하여 갑작스러운 혈당 강하를 방지해야합니다.
당뇨병 치료 시 자가혈당 측정기나 연속혈당 측정기로 저혈당 체크가 필요하며 대비하는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저혈당무감지증 ] (hypoglycemic unawareness)
저혈당 상태가 되었을 때,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신체가 저혈당 경고를 감지하지 못하고
본인이 저혈당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 자신의 혈당이 70mg/dL이하이나 증상이 약하거나 없으면 저혈당무감지증을 의심해봐야합니다.
★ ★ ★ 증상이 나타나야 할 때 나타나지 않는 건 오히려 더 나쁜 상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1) ★★★ 저혈당 무감지증의 위험성
- 저혈당을 인지하지 못하면, 혈당이 너무 낮아질 때까지 조치를 취하지 못해 혼수 상태나 경련,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일상적인 활동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교통사고, 낙상 등의 사고 위험이 증가합니다.
2) 저혈당 무감지증의 원인
- 반복적인 저혈당: 자주 저혈당을 경험하면 신체가 저혈당에 익숙해져 경고 신호를 보내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 장기적인 당뇨병: 특히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오랜 시간 동안 당뇨를 앓으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율신경 손상: 혈당 변화를 감지하는 자율신경계가 손상되면 신체가 저혈당 경고 신호를 제대로 보낼 수 없습니다.
3) 저혈당 무감지증의 관리 및 예방
- 혈당 모니터링 강화: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사람은 자주 혈당을 체크해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해야 합니다.
-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 연속적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경고를 주는 CGM 기기를 사용하면 저혈당을 미리 감지할 수 있습니다.
- 혈당 목표 조정: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일시적으로 혈당 목표를 높여 저혈당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저혈당 재감지 훈련: 저혈당 상태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를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신체를 훈련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는 의료 전문가의 지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젤 중요한 것은 저혈당 인지능 회복을 위한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때 혈당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과 저혈당 무감지증의 관계]
저혈당은 제1형 당뇨인에서 더 흔하게 나타나고, 제2형 당뇨인도 종종 경험하는 부작용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주사나 혈당 강하제를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다양한 경우에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 만약 약(혈당강하제, 인슐린 주사)의 용량이 많으면
- 목표 혈당치를 너무 낮게 잡으면
- 식사를 거르고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식사 양이 적으면
- 운동을 과하게 하는 경우 포도당 이용이 증가되어서
저혈당이 여러번 생기면 우리몸의 자율 신경계의 반응이 무뎌져서 저혈당을 감지하지 못하게 되고 저혈당 무감지증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혈당 체크와 식습관과 운동을 잘 체크해야하며, 약 용량도 정확하게 의사와 상의해 투여해야합니다.
출처
https://www.samsunghospital.com/webzine/smcdmedu/344/webzine_344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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