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귀에서 멤돌아요..... 귀벌레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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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 알아보자 시리즈 입니다. 

 

노래를 들었는데 멜로디가 너무 중독성 있고, 흥겨워서 아니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 계속 귀에서 맴도는 현상, 한번쯤은 다들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특히 수능이 곧인 이 시즌, 수능 금지곡이 많이 나왔는데요.

이런 경우 다들 있으시죠? 출처: 나무위키

 

대표적으로 요즘 나온 로제,  브르노마스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저한텐 링딩동이 최고였는데요.

아파트가 참 무섭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귀벌레 현상입니다.


1. 귀벌레 현상?

어떤 멜로디, 노래의 일부, 문장 등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도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표현은 영어 표현 earworm에서 유래했으며, 음악이나 단어가 마치 ‘벌레처럼’ 귀에 달라붙어 떠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처음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연구한 사람은 독일의 심리학자 야코프 야콥스(Jakob Jakobsen)입니다. 이 용어는 독일어의 오어부름(Ohrwurm)에서 유래했으며, 영어로 번역되면서 earworm이라는 표현이 정착되었습니다.

 

미국 신시내티대 제임스 켈라리스 교수에 따르면 귀 벌레 현상은 전 세계 인구의 98%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90% 이상의 사람들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이 현상을 겪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귀 벌레 현상을 느낀다고 알려졌다

 

2. 귀벌레 현상의 원인

귀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익숙한 멜로디: 뇌가 기억하기 쉬운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일수록 귀벌레가 될 가능성이 커요.
  2. 주의와 기억의 관계: 무언가에 집중하려 때, 귀벌레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는 뇌가 의도치 않게 특정 정보를 상기하고 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3. 스트레스나 긴장: 심리적인 상태가 귀벌레를 강화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귀벌레가 더 자주 떠오를 수 있습니다.

3. 어떤 노래가 귀벌레 현상을 잘 일으키는가?

케리 자쿠보프스키(Kelly Jakubowski) 박사가 귀벌레 현상을 주제로 한 연구중 하나에 잘 나와있습니다.

2017년에 발표한 논문이 대표적입니다.

해당 논문은 "Dissecting an Earworm: Melodic Features and Song Popularity Predict Involuntary Musical Imagery"라는 제목으로 Psychology of Aesthetics, Creativity, and the Arts 학술지에 실려있습니다.

 

  • 빠르고 단순한 멜로디: 템포가 빠르고 기억하기 쉬운 단순한 멜로디일수록 귀에 남을 확률이 높아요.
  • 리듬과 음의 반복: 곡의 후렴구나 리듬이 반복적으로 나오면 기억 속에 쉽게 각인될 수 있어요.
  • 예상 가능한 패턴: 곡이 예상 가능한 흐름을 가지고 있을 때, 특히 반복되는 음계나 음정이 있을 때 귀벌레가 되기 쉽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배드 로맨스(Bad Romance)'가 가장 중독성 심한 노래로 꼽혔습니다.

 

4. 노래야, 내 머리속에서 나가!

 

  • 다른 노래를 듣기: 새로운 음악이나 멜로디를 들으면 귀벌레를 덮을 수 있어요.
  • 집중할 만한 다른 활동 하기: 독서나 퍼즐 맞추기 같은 집중이 필요한 활동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반복을 피하기: 귀벌레의 노래나 문장을 다시 듣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 자연의 소리나 풀벌레 소리 바람소리나 화이트 노이즈를 활용하여 적정한 강도의 백색소음을 듣는다.

만약 하나의 노래가 계속 생각나면 피하면 됩니다. 잔잔한 발라드 많잖아요? 

잉글랜드 레딩대 연구에 따르면 가장 좋은 방법이 껌 씹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물론 여기선 아무것도 안하기, 책상 두드리기, 껌씹기로 나눈 것이라 최고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신기하게 이런 영상도 있습니다. 중독성 강한 소리에는 소리로 대응하라는 것인가 싶네요.

유투브에 [The Earworm Eraser – Get catchy songs out of your head] 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신기한데 전 화면 보다가 1분이 뾰로롱 사라졌으니 소리만 듣도록 합시다.


출처

1.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050302038

 

"링딩동~ 링딩동~ 링디기딩디기" 자꾸 음악 맴도는 '귀 벌레 현상'… 당신도 혹시 피해자?

수능 코앞인데… 계속 맴도는 ‘아파트 아파트’, 어쩌면 좋지?

m.health.chosun.com

 

2. https://namu.wiki/w/%EC%88%98%EB%8A%A5%20%EA%B8%88%EC%A7%80%EA%B3%A1

 

수능 금지곡

修能 禁止曲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아서 집중을 요하는 시험 등을 볼 때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되는 노래. 세뇌가

namu.wiki

 

3.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102902688

 

수능 코앞인데… 계속 맴도는 ‘아파트 아파트’, 어쩌면 좋지?

심리 수능 코앞인데… 계속 맴도는 ‘아파트 아파트’, 어쩌면 좋지? 이슬비 기자 입력 2024/10/30 09:00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사진 = 어틀랜틱 레코드 제공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

m.healt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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