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지·박경운 교수팀은 치주염 등으로
악화된 불균형한 구강 미생물 환경이 전신 질환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 치주염이 원인이 되어 전신질환이 결과로 나올 수 있다..?
치주염(periodontitis=gum disease)
: 잇몸과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초기에는 잇몸염으로 잇몸이 붉은색, 부풀어 올라보이는 증상이 보이며, 심하면 출혈이 발생할 수있다.
증상: 잇몸 붉어짐, 부풀어 오름 / 이 닦을 때 잇몸 출혈 / 입에서 악취 / 치아 흔들림 / 씹을 떄 불편함
원인: 플라크와 치석 ; 플라크는 세균의 집합체이고, 치석은 플라크가 경화된 것을 말한다.
우리 몸에서 약 2%의 무게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미생물은 구강, 장, 피부 등 인체 곳곳에 다양한 군집을 형성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를 이루며 유익균과 유해균의 상호작용에 의해 질환 발병 혹은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
→ 마이크로바이옴, 즉 우리 몸은 좋은 세균, 나쁜 세균이 균형을 이루면서 산다.
이러한 미생물 군집이 자리 잡은 대표적인 기관이 구강인데, 구강 내에는 천 종 이상의 균이 분포해있고 침 1ml에는 세균 5~10억 마리가 존재한다고 보고될 정도로 거대한 미생물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 진짜 많네요. 기침 한번에 세균을 그렇게 많이 배출하다니.. 구강 청결을 잘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네요.
또한 구강 미생물 환경의 악화가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전신 질환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관련이 깊다 = 서로 연관성이 있다. 직접적으로 어떤 인과관계 등을 알지는 못했다는 거구나.
1)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세균이 혈액을 통해(hematogenous route) 이동할 수 있다. -> 심장 질환, 암, 치매
Rajasekaran, J.J.; Krishnamurthy, H.K.; Bosco, J.; Jayaraman, V.; Krishna, K.; Wang, T.; Bei, K.
Oral Microbiome: A Review of Its Impact on Oral and Systemic Health. Microorganisms 2024, 12, 1797. https://doi.org/10.3390/microorganisms12091797
2) 치주염은 잇몸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TNF-α, IL-6 등)이 인슐린 신호 전달 경로를 방해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치주염이 빠르게 진행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강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이 인체 전반의 마이크로바이옴, 나아가 전신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방식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었는데,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저장된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건강한 환자에서 동시 추출한 게놈 DNA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메타게놈 연구를 통해 그 단서를 찾고자 했다.
게놈 DNA 데이터 분석: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고 유전자 배열을 분석하는 연구 작업.
→ 치주염을 앓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을 각각 비교해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
연구팀은 치주염 환자와 건강한 환자의 ▲타액(침) ▲구강 벽 ▲구강 내 치태(플라크) ▲대변 ▲혈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체 염기서열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치주염 환자의 타액과 치태에서 관찰되는 치주염 관련 미생물의 구성과 비율이 혈액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 타액과 혈액의 미생물 구성과 비율이 동일해?? 비슷한 것도 아니고 동일이라... 서로 영향을 주는 건가?
이는 치주염 등 치주 질환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주는 기전을 확인하기 위한 마커(marker)로서 혈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구강 건강과 당뇨병, 동맥경화, 암 등 다양한 전신 질환 간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치주염 등으로 인해 악화된 구강 내 미생물 군집이 혈액에도 서식지를 형성하는 구강-혈액 미생물 축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써 구강 건강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힐 단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효정 교수는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는 치주염이 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구강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론
치주염 등의 입 속 건강이 안좋으면 전신 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근거는 입속 미생물 구성, 비율이 혈액과 비슷도 아닌 동일하다는 것
입 속 건강을 챙기자.
출처
1)
조운, 치주질환으로 악화된 구강 미생물 환경, 전신 질환에 영향 가능성, Medigate(메디게이트뉴스), 24.10.18, https://medigatenews.com/news/2069640361
2)
김태훈, 입 속 세균이 혈액에서도? 치주질환 악화되면 당뇨·치매 위험 높일 수도 , 경향신문, 2024.10.18,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27146
3)
Rajasekaran, J.J.; Krishnamurthy, H.K.; Bosco, J.; Jayaraman, V.; Krishna, K.; Wang, T.; Bei, K. Oral Microbiome: A Review of Its Impact on Oral and Systemic Health. Microorganisms 2024, 12, 1797. https://doi.org/10.3390/microorganisms1209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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