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의 약화가 보행에 미치는 영향 - 근육병증 보행(Myopathic gait)

안녕하세요. Walking 시리즈 입니다. 

 

이번에는 우리 몸의 근육이 약해져서 생기는 보행인 근육병증 보행(Myopathic Gai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육병증 보행(Myopathic gait)

근육 약화 또는 근육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특이한 걸음걸이 패턴으로, 흔히 오리걸음(Duck-like gait)이라고도 불립니다. 근육의 힘이 부족하여 골반과 다리를 안정적으로 지탱하지 못하면서 걸음걸이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특징

1. 골반 흔들림(Waddling gait):
   • 골반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근육(특히 엉덩이 근육)의 약화로 인해 걸을 때 골반이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 보행 시 몸을 한쪽으로 기울여 무게 중심을 맞추려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2. Trendelenburg gait:
   • 체중이 실린 쪽의 엉덩이 근육이 약할 경우, 반대쪽 골반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입니다.
   • 골반이 비대칭적으로 움직이며 균형을 잡기 어렵습니다.
3. 발 디딜 때 힘 부족:
   • 엉덩이 굴곡근이나 대퇴근이 약화되어 발을 제대로 들어 올리지 못해 발을 끌거나 휘청거리는 동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오리걸음처럼 보이는 모습:
   • 전반적으로 몸통과 골반의 불안정한 움직임 때문에 오리걸음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5. 오래 앉아있기, 서있기, 계단 오르기, 앉았다 일어나는 것이 힘듦:
   • Gowers' sign(바닥에서 일어날 때 손으로 허벅지를 짚으며 일어나는 동작)이 나타납니다.
   • 척추를 곧게 펴기 어렵고, 척추의 과도한 전만(허리 휘어짐)이 나타날 수 있음.

https://dmd.myhealthteam.com/resources/what-is-duchenne-muscular-dystrophy

주요 원인

몸통의 근육(truncal myopathy)이나 몸통에 가까운 사지 근육(Proximal myopathy)의 약화가 주 원인입니다.

• 근이영양증(Muscular dystrophy): 예를 들어, 듀시엔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 골반 근육 약화: 신경근육 질환 또는 중증 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 대퇴 근육 손상: 근육 염증, 외상, 대사 질환 등
• 엉덩이 신경 손상: 신경병증으로 인해 엉덩이 근육이 약해짐

진단 및 치료

1. 진단:
   • 자세한 병력 확인과 신체검사(Trendelenburg sign 평가).
   • 근전도(EMG), 혈액검사(CPK 상승 확인), 유전자 검사 및 근육 생검.
2. 치료:
   •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예: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 물리치료 및 재활을 통해 보행 안정성 증진.
   • 보조기기(보행기, 지팡이) 사용으로 균형을 지원.

Myopathic gait은 근육의 약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로, 근육 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행특징

- Waddling gait, duck-like gait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골반이 계속 흔들리며, 상체가 고정되어 있지 못하고 하체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출 장면

youtube.com/watch?v=R4dI4nrsV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