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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Walking 시리즈 입니다.
이번에는 보행 중 특히 뇌성마비와 관련된 보행, 경직성 양측마비 보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Spastic diplegic gait(경직성 양측마비 보행) 이란?
주로 양쪽 다리에 경직성 마비가 있는 경우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보행 패턴으로, 뇌성마비(cerebral palsy)의 한 유형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2.특징적인 보행 패턴
- 다리의 내전 및 강한 경직성(spasticity): 양쪽 다리가 강하게 내전(다리가 안쪽으로 모임)되어 있고, 경직이 심해 가위(gait)의 형태로 보행하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를 scissoring gait이라고도 합니다.
- 발끝 보행 (Toe-walking): 발목의 경직 때문에 발뒤꿈치를 땅에 닿게 하지 못하고 발끝으로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엉덩이와 무릎 굽힘 제한: 엉덩이와 무릎을 충분히 굽히기 어려워 다리가 뻣뻣하게 움직이며, 이는 다리의 기능적 길이를 길게 만들어 발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보상 움직임을 요구하게 됩니다.
- 몸통과 팔의 움직임 제한: 보통 경직성 양측마비 보행은 다리에 주로 나타나며, 팔의 움직임에는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상체도 다리의 움직임을 보상하려고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경직성 편마비에서 나타나는 과긴장(hypertonicity) 특징과 유사하지만, 엉덩이 내전근의 경직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
3. 원인
- 뇌성마비: 주로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cerebral palsy) 환자에서 나타나며, 특히 미숙아 출생 또는 출생 시 뇌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척수 손상 및 신경학적 질환: 드물게는 척수 손상이나 뇌졸중 같은 신경학적 손상으로 인해 양쪽 다리에만 경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4.관리 및 치료 방법
- 물리치료: 경직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보행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다리 근육의 균형을 회복합니다.
- 보조기구 사용: 보행이 어려운 경우 발목-발 보조기(AFO)나 다른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경직을 완화하고 발을 정상적으로 디딜 수 있도록 돕습니다.
- 항경직제 및 주사: 경직을 줄이기 위해 보툴리눔 독소(Botox) 주사나 경구 항경직제를 사용하여 근육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필요한 경우, 다리 근육의 힘을 조정하거나, 건이나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선택적 배근 신경 절제술(SDR, selective dorsal rhizotomy)**은 경직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기도 합니다.
- 보행 및 균형 훈련: 균형 잡기 훈련과 보행 훈련을 통해 보행 패턴을 개선하고,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경직성 양측마비 보행은 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초기부터 물리치료와 맞춤형 치료 계획을 통해 최대한 기능을 유지하고 독립적인 보행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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