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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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 알아보자 시리즈 입니다. 

 

이번에는 비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한 비만학회 진료지침에 의거해 쓴 글입니다. 마지막에 비만에 대한 QnA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나라 비만 비율

체질량지수에 의한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자는 48.0%, 여자는 27.7%로 성인 전체의 38.3%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30대에서, 여자는 60대에서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비만율은 202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 남학생은 17.5%, 여학생 9.1%로 나타났습니다. 청소년 역시 과거에 비해 비만율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4_Obesity_Fact_sheet

2. 비만이란?

 

체질량지수, BMI라고 합니다. 체중을 키(meter)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BMI가 23미만을 정상, 23~25미만을 비만전단계, 25 이상을 비만으로 합니다.

비만에도 30, 35 기준으로 1단계, 2단계, 3단계 비만을 나눕니다. 이는 비만에 따른 동반 질환의 위험도를 고려한 분류입니다.

 

허리 둘레에 따라서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복부 비만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3. 비만의 평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1) 병력 청취 

- 과거력, 가족력, 약물력, 흡연 및 음주력, 사회력

- 식습관 및 식사장애 유무, 평소 활동량 및 운동유무

- 과거 비만 치료 유무, 현재까지 체중변화, 체중증가의 계기

- 우울증 등 정신질환 유무, 스트레스 정도, 환자의 기대체중 및 체중 감량에 대한 동기

2) 신체 검사

- 키, 몸무게 측정/ 허리둘레 측정

- 계통별 신체검진으로 비만 동반 질환 평가

- 필요시 BIA, DXA 등을 통해 체지방률 측정

(BIA는 우리가 인바디 측정할때 쓰는 기계입니다. 체성분을 측정하는 기계로 근육량, 지방,수분을 측정합니다.)

(DXA는 골밀도검사로 보통은 골다공증을 보기 위해 자주 합니다. 여기서는 체지방률을 측정하기 위해 씁니다.)

- 필요시 복부CT, MRI 등으로 내장지방량 평가

3) 혈액 검사

공복혈당, 혈청 지질검사(총콜레스테롤, 저밀도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요산, 갑상선자극호르몬, 간기능검사,

일반혈액검사, 신장기능검사, 염증지표((Hs-CRP, ferritin 등), 필요시 이차성 비만 진단을 위한 검사

 

 

비만을 평가할때 단순히 살이 찐 것인지, 다른 이차적인 원인이 있어서인지를 평가해야합니다.

내분비질환, 약제, 유전질환 등을 평가해야합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분류 원인
유전 및 선천성 장애 사람에게서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 ob, db, Proopiomelanocortin(POMC), Melanocortin 4 receptor(MC4R) 유전자 등2) 
약물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기분안정제(리튬)
당뇨병 치료제
항전간제
베타, 알파 차단제
스테로이드 제제
내분비 질환 쿠싱 증후군, 인슐린종, 다낭성난소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종양, 감염성 질환, 수술 등으로 시상하부성 비만
정신 질환 불안장애(공황장애 ), 폭식장애, 알코올 의존증, 주요 우울증, 양극성 장애

 

환자가 노인인가 여성인가에 따라서도 확인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1) 노인-  노인은 체중 감량을 통한 득이 실보다 큰 경우에 체중 감량을 고려한다. -  노인 비만 관리 시 골다공증 및 근감소증에 대한 평가를 고려할 수 있다.

2) 여성

- 폐경은 복부비만을 유발하여 비만 동반 질환을 증가. 폐경 유무 확인 필요하다.

 

자 그럼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볼까요?

[비만환자 알고리즘]

 

QnA

1. 비만은 질환인가?

비만은 단순한 신체 상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고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비만과 노화와 관련 있는가?

비만은 노화와 관련이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대사율이 감소해 체중 증가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 신체 활동량이 줄고 근육량이 감소해 비만 위험이 커집니다. 노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도 체지방 축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비만 치료는 개개인의 의지 문제인가?

비만 치료는 단순히 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유전적 요인, 호르몬 불균형, 대사 문제와 같은 신체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사회적 환경 등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사람들은 대사가 느리거나 특정 질환으로 인해 체중을 조절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고칼로리 음식이 쉽게 접근 가능한 환경이나 운동 기회가 부족한 생활 환경도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식이조절, 운동, 심리적 지원, 약물 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4. 비만이 질환이면 치료하는 방법이 뭔가?

비만 치료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첫째,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립니다. 필요할 경우, 약물 치료나 호르몬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위 절제술과 같은 비만 수술도 고려됩니다. 마지막으로, 심리 상담이나 행동 치료를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5. 비만으로 체중 감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비만과 연관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단기간 치료하고 중단하지 않는 것처럼 체중 감량을 위해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2~3kg 정도의 실현 가능한 체중 감량의 목표를 설정해 실천하고, 이후 여러 단계에 걸쳐 체중을 서서히 감량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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